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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사라지는 것들을 기념하다.

조회 3,910

관리자 2005-09-08 22:30

작가정혜령
사라지는 것들을 기념하다.
‘사라지는 것들을 기념하다’는 명제에서 나타나듯이, 이 작품은 사물을 통한 시간성을 표현하고자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허물어지거나 혹은 순식간에 무너져내려 사라지기도 하는 모래의 성질을빌어, 시간의흐름에 따라 의자의 형태가변해가는과정을보여준다. 또한 사람들에게 익숙한 사물인 의자를 나열함으로써 관람객이 쉽게 다가와 만져보고 앉아보게 하여 작품이 시간성을 함유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하도록 유도한다. 의자는나무로 제작한 틀에 모래를 견고하게 붙여 만든 의자와 전시현장의 모래를 이용하여 틀로 찍어낸 부서지기 쉬운 모래의자로 사람들이 바다를 바라보고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지만 모래로만 이루어진 어떤 의자는 힘없이 부스러진다. 그러나 모든 의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점차 형태가 흐트러지고 둔해지다가 결국엔 해변의 모래로 되돌아감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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