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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2004 금지된 침입

조회 7,175

관리자 2005-07-30 16:45

작가룰라 할라와니
금지된 침입
10년 전 평화 협정이 처음 시작되었을 때 나는 여느 많은 팔레스타인인처럼 평화에 기대를 걸 준비가 되어 있었다. 평화 협정이 발전되면서, 그에 잇따른 사건들은 나를 근심으로 가득 차게 했다. 나의 도시 예루살렘을 잃을 것 같은 근심, 추방된 팔레스타인인이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갈 권리를 잃게 될 것 같은 근심 등등. 시간을 흘러갔고 내 눈에 모든 것이 더 악화돼 보였다. 땅은 더 뺏겼고 더 많은 이스라엘인 주거지가 팔레스타인 땅에 생겨났으며 더 많은 살인이 자행되었다.
2001년 3 월 28일, 대규모 이스라엘 침략이 이루어졌을 때, 나는 라말라에 있었다. 나는 큰 충격을 받았고 내 주변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였다. 내가 가보았던 모든 거리와 광장은 어둡고 텅 비어 있었다. 그날 이스라엘 군대와 그들의 탱크를 제외하고 거리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는 차가운 절망을 느꼈다. 그날 내가 길에서 본 유일한 팔레스타인인은 한 노인이었다. 그는 총에 맞아 죽었다. 나는 그의 이름을 알지 못했지만 그가 이전에 그 똑 같은 거리들을 걸어 다니는 것은 보았었다. 그 날밤 나는 내 기억 속에서 그의 얼굴을 지울 수가 없었고 답이 없는 수많은 질문들로 내 머리는 터질 것 같았다. 평화에 대한 나의 희망이 사라진 것은 바로 그날 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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