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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텔 아비브

조회 5,045

관리자 2014-09-15 18:40

작가필립 코네
본전시
텔 아비브

2012
캔버스에 왁스 페인팅
153×200cm

텔 아비브

인상주의 이래 화가들은 기술적 절차의 변형에 기여한 사진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컴퓨터의 도래 역시 마찬가지 현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밀랍 작업을 주로 하는 코네는, 인간얼굴의 경우와는 반대로, 육체의 출현이라는 원칙을 화폭 위에 실현하는 물질의 융해 작업을 통한 소거의 과정에서 주체를 제거한다. 가령, 얼굴은 물질로부터 출현하고, 이렇게 형성된 줄무늬는 하나의 운동역학을 창조하여 주체에 미치는 효과 못지않게 회화에 대해서도 일정한 내적 진동을 불러일으킨다. 반면, 코네의 도시경관은 은판 (銀板)사진 시대, 시간의 흔적을 함께 겪어낸 종이 위의 도시 이미지들의 시대로 되돌아간다. 코네는 향수와 찰나(刹那), 과거와 현재 사이에서 진동하는 이 현재의 이미지들을 보여준다. 슈퍼마켓, 의자, 다양한 사물들과 같은 아이콘을 동반하는 소비사회는 아마도 우리 세계의 사물들이 사라져버릴 그러한 사진의 체계 안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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