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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2006 곡예사의 죽음 / 찌찌와 UFO

조회 7,353

관리자 2009-08-26 16:02

작가고승욱
곡예사의 죽음 / 찌찌와 UFO
고승욱은 퍼포먼스-영상<엘리제를 위하여>에서 바퀴 달린 평판 위에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엘리제를 위하여>를 연주하는 피아니스트를 온몸으로 끌어당기는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차력사와 같은 괴성을 질러대는 작가의 혼신의 노력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태연히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모습과 그 연주무대를 연결한 끈을 귀에 걸고 잡아당기는 작가의 몸부림은 보는 이의 시선을 잠시도 놓아주지 않는다. 작가는 안간힘을 쓰면 쓸수록 귀를 틀어막게 되고 피아노 연주무대는 점점 화면의 중앙으로 밀려온다. 한국에서 서구 현대미술을 수용하고 실천해야하는 작가의 모순된 상황을 잘 묘사한 작업이었다.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공중곡예사의 시신을 담은 관을 수직으로 묻는 장례식을 담은 영상작업과 수평으로 길게 잡아 뺀 두루마리 화장지 설치작업을 동일한 공간에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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