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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2006 1. 통곡 2. 점등 3.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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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09-08-26 17:29

작가아드리안 파치
1. 통곡 2. 점등 3. 순례
1997년 내전을 계기로 알바니아를 떠난 후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줄곧 작업을 하고 있는 아드리안 파치는 자신과 가족들이 겪은 경험을 작품 속에 담아낸다. 그의 작업은 예술과 삶이 서로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철학에서 기반을 둔 것으로, 작가는 동구 사회주의의 몰락 이후 자신의 출생지인 알바니아의 전통적 삶의 양식의 붕괴 또는 근대화 과정에 뒤쳐진 자국의 현실을 여과 없이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자신의 가족들 특히 어머니와 딸과 같은 여성들을 작품 전면에 등장시키며 삶의 폭력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지만, 그럼에도 그의 작품들은 결코 휴머니즘적인 시각과 유머를 잃지 않고 있다. 부산비엔날레에서 보여주는 세 편의 작업들에서 그의 정치적이고 윤리적인 선택은 우리가 현실 속에서 지각할 수 없거나 변경할 수 없는 불가능한 지점들, 이를테면 죽음이나 종교적 현상들을 경유하는 우회적 방식으로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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