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킵네비게이션

2020부산비엔날레


2006 황혼 (영상, 가변설치)

조회 5,354

관리자 2009-08-26 16:05

작가수전노리
황혼 (영상, 가변설치)
2007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오스트레일리아를 대표하게 될 작가 가운데 한 사람인 수전 노리는 오랫동안 회회의 표면적 효과를 탐구해 왔다. 작가는 2003년 작품 <강한 역류>를 기점으로 재앙이 불러일으키는 두려움과 숭고미를 소재로 자연적이거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암시하는 영상작업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에 부산에서 보여주는 영상 <황혼>은 ‘검은 안개’라는 이미지를 모티브로 풀어낸 작품이다. ‘검은 안개’라는 용어는 1950년대와 60년대 남오스트레일리아의 사막 마라링가(aralinga) 지역에서 영국인이 행했던 원폭실험에 기인한 죽음의 재(fallout)를 그 지역 피해 원민들이 묘사하는 말로서, 인간이 자초한 엄청난 재앙과 회복이 불가능한 환경파괴 그리고 심각한 심리적 충격을 상징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 캔버라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는 원주민들의 모습은 식민지시대에 건립된 청사 건물 이미지, 흑백의 영상 속에서 원폭실험 당시의 영상들과 결합되어 강한 도덕적 교훈을 자아낸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