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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부산비엔날레


2006 태고

조회 5,897

관리자 2009-08-27 11:35

작가백성근
태고
맘모스의 형태를 추상화한 작품이다. 맘모스는 공룡과 함께 수 10만여년 전 지구에서 가장 활기차게 살던 동물이다. 그러나 거대한 몸집의 그 종족은 일시에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갑작스런 빙하기의 도래 때문으로 추정되지만, 오늘날 인간이 지배하는 듯 보이는 지구의 미래도 낙관할 수만은 없다는 것을 암시적으로 나타낸다.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는 오늘날 인류의 오만에 대한 경고의 의미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경고는 엄숙하고 무서운 얼굴이 아닌 즐거운 시각체험과 함께 전달된다. 이 작품은 일종의 움직이는 조각으로, 원기둥에 매달린 두개의 코뿔과 몸체의 뼈대가 바람의 방향에 따라 회전한다. 수영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변화하는 조각의 형태는 공간에 시간성을 개입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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